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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강정호(32, 피츠버그)의 시카고 컵스전 선발 제외를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은 경쟁자 콜린 모란이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가 올 시즌 9경기 타율 .143(2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OPS .571의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과 함께 2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4일 세인트루이스전서 첫 홈런까지 신고했지만 6일 신시내티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뒤 3경기 연속 침묵했다. 결국 이날 컵스전에서 3루 자리를 모란에게 내줬다.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팀의 10경기 중 7경기서 선발 3루수를 책임졌다. 그러나 타석에서 28타수 4안타에 그쳤다”며 “모란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는 건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히 상대가 우완투수라면 더욱 그렇다”라고 강정호의 부진을 꼬집었다.
경쟁자 모란은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286(1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OPS 1.016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선발 3루수를 강정호에게 내줬고,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백업 역할을 수행했지만 강정호의 부진에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조던 라일즈를 앞세워 전날 0-10 대패 설욕을 노린다. 컵스는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세운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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