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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44)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10일,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전직 경찰관 강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경찰을 통틀어 첫 기소다.
앞서 지난해 강 씨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이성현(46) 버닝썬 공동 대표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3월 15일 구속됐다.
당시 그는 '버닝썬' 직원에게서 미성년자 출입 사건에 대해 알아봐달라는 문자를 받고 '서울 강남경찰서의 현직 경찰관을 통해 편의를 봐주겠다'라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던 바다.
한편 문자에 등장한 현직 경찰관 석 모 경정은 강 씨로부터 고급 외제 승용차를 실제보다 싼 값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8일 부정청탁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 = 버닝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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