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PBA 선발전 경쟁률이 10:1을 넘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1일 오픈챌린지와 트라이아웃 신청자 마감 인원을 발표했다.
PBA에 따르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오픈챌린지에 239명이 지원했으며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일산 고양 엠블호텔에서 개최되는 트라이아웃에는 310명이 지원했다. 오픈챌린지와 트라이아웃 신청 인원을 합치면 총 549명에 이른다.
PBA는 "트라이아웃을 1, 2, 3차전을 통해 약 50여명을 합격자로 선정하고, 예비순위를 정한다는 선발전 기본 방침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10 대 1을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PBA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선수들이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선수들이 PBA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고 반드시 멋진 투어를 만들어 선수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대회요강과 대진표를 이른 시일 내에 PBA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BA는 투어 운영을 위한 경기분야의 전문위원회 위원장 선임도 발표했다.
PBA투어를 총괄, 기획하고 감독하게 되는 경기위원장은 남도열 프로당구 추진위원이 맡는다.
PBA는 "남 위원장은 현 대한당구연맹 자문 위원이며 '국내 4구 1만점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라며 "남 위원장은 PBA 경기규칙 규정을 완비하고 경기운영 및 투어요강 등을 확정한다"라고 언급했다.
심판운영을 책임지는 심판위원장에는 안진환 명지대학교 스포츠당구 지도교수로 결정됐다.
PBA는 "안 위원장은 한국스포츠당구소 소장이자 경남연맹 회장이다"라며 "대한장애인당구협회의 심판 이사와 상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 위원장은 심판 모집, 경기규칙 교육, 심판 양성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라고 전했다.
선수위원장은 황득희가 맡는다. 황 위원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3쿠션 금메달, 2013년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원쿠션 금메달리스트다.
이 밖에 육성위원장에는 대학당구연맹회장인 숙명여대의 이상일 교수가, 마케팅 위원장에는 스포츠코리아 연구소의 정희윤 소장이 각각 결정됐다.
이상일 육성위원장은 유소년부터 중고대학 선수들의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육성 및 교육에 관한 업무를, 정희윤 마케팅 위원장은 프로당구 투어 전반의 마케팅과 스폰서십 운영을 담당한다.
PBA 장상진 부총재는 "프로당구투어 출범을 앞두고 경기관련 분야를 이끌어 주실 주요 위원장이 속속 확정되고 있어 프로당구가 점점 실체를 갖추고 있다"면서 "각 전문위원회 위원장들과 긴밀히 협조해 4월 17일부터 예정된 PBA 오픈 챌린지와 PBA 트라이아웃, 그리고 대망의 첫 투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PBA는 트라이아웃 기간 매일 주요경기를 빌리어드TV를 통해 생중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PBA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