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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레전드로 인정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역사적인 골과 함께 클럽 레전드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통해 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어 지난 1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UEFA 클럽대항전 첫 골까지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1908년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화이트하트레인 첫 골을 터트린 우드워드와 지난 1960년 9월 화이트하트레인에서의 첫 UEFA 클럽대항전 골을 기록한 블란치플라워와 함께 손흥민을 클럽 레전드로 언급했다.
최근 토트넘에서 레전드로 대우받고 있는 손흥민은 "사람들이 50년, 60년이 지나도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이 매우 좋다"며 "새 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승리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영광스럽다. 나에게는 믿기 어려운 일이고 놀라운 일이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직후에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한국인 공격수는 새로운 경기장에서의 공식적인 첫 골을 터트려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새 홈구장에서 기록한 첫 골과 UEFA 클럽대항전 첫 골을 재조명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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