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게 된 삼성 라이온즈 신인 원태인이 2군 무대에서 경기력을 점검한다.
김한수 감독은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원태인의 향후 일정에 대해 전했다.
2019년 1차 지명되며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 원태인은 올 시즌 6경기에 구원 등판,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2.79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충연이 선발투수로서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 삼성은 결국 최근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줬다. 최충연이 구원투수를 맡게 됐고, 원태인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메우기로 결단을 내린 것. 최충연은 지난 10일 LG전에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세이브를 챙겼다.
이제 원태인 차례다. 원태인은 오는 1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 경기력을 점검한다.
김한수 감독은 2군에서 선발 등판하는 원태인에 대해 “투구수는 70~80개 정도로 보고 있다. 경기를 치른 후 몸 상태를 체크하고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다. 일단 마운드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을 던지는 것에 대해 자신있다는 말도 했다”라며 원태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다만, 삼성의 선발투수 전력은 여전히 안정감이 떨어진다. 1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덱 맥과이어가 4경기서 1패 평균 자책점 7.85에 그쳤다. 지난 10일 LG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맥과이어의 지난 10일 경기력에 대해 “딱히 말할 게 없다. 일단 다음 등판까지 지켜보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원태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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