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알칸타라가 2승 요건을 갖췄다.
KT 라울 알칸타라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알칸타라는 이날 전까지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키움 타선도 압도했다. 빠른 볼 위력이 돋보였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잇따라 150km 패스트볼로 승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서건창과 박병호 역시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3루수 땅볼 처리를 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148km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요리. 장영석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송성문과 이지영을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로 삼진,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3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박정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 위력이 여전했다.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에겐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 허용. 2사 1,2루서 박병호에게 153km 패스트볼을 뿌려 1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 선두타자 샌즈에게 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장영석과 송성문에게 투심과 체인지업으로 3유간 땅볼을 유도했다. 송성문의 타구에 유격수 심우준이 강견을 자랑하며 원 바운드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지영에게 투심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김혜성을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5회에는 공 9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정음에게 던진 단 1개의 커브를 제외하면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이정후에게 던진 초구는 150km까지 나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병호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샌즈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장영석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송성문을 패스트볼로 3구 삼진 처리했다. 151km까지 나왔다.
알칸타라는 7회 이지영, 김혜성, 박정음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패스트볼이 140km대 후반으로 떨어졌으나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키움 타자를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 8회 2사 후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주권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알칸타라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패스트볼 최고 153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섞었다.
[알칸타라.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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