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골 넣고, 해트트릭 돕고'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를 만든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면 토트넘 역사가 바뀐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로 투입돼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모우라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이날 3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새 구장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의 완벽한 패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창조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은 빠르게 공을 치고 달려가 공간으로 빠지는 모우라에게 정확한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최근 토트넘 역사는 손흥민에 의해 쓰여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새 구장 첫 경기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역사적인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호골 득점자가 됐다.

토트넘 구단은 이런 손흥민을 두고 “히스토리 메이커”라며 찬양했다.

손흥민의 역사 만들기는 허더즈필드전에서도 계속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곧바로 모우라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새 구장 1호골 주인공이 이번에는 팀 동료의 역사적인 해트트릭 달성에 방점을 찍을 것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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