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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까지 위협 받게 됐다. 시즌 성적 8승 8패. 밀워키는 2연승, 시즌 10승 고지(5패)를 밟았다.
선취점 역시 밀워키 몫이었다. 밀워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 숨을 고른 밀워키는 4회 올랜도 아르시아의 좌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탰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코디 벨린저가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밀워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5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몸에 맞는 볼과 무스타카스의 안타, 헤수스 아길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트래비스 쇼의 내야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4-1로 벌렸다.
결과적으로 양 팀의 득점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밀워키는 선발 잭 데이비스에 이어 주니어 게라가 다저스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8안타를 때렸지만 점수는 벨린저의 홈런, 한 점 뿐이었다. 벨린저가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지만 오스틴 반스 3타수 무안타 2삼진, A.J. 폴락 4타수 무안타, 코리 시거 4타수 무안타 등 대부분의 타자들이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케일럽 퍼거슨은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밀워키에서는 그랜달과 무스타카스, 쇼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선발 데이비스는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오스틴 반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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