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영하가 2016 두산 1차 지명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2승 7패를 마크.
이영하는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2016년 프로 지명 후 최고의 투구였다. 최고 147km의 직구(55개)에 슬라이더(19개), 커브(1개), 포크볼(21개) 등을 곁들이며 LG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투구수는 96개. 스트라이크가 63개에 달하는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이영하의 8이닝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0월 14일 사직 롯데전 6⅔이닝. 이날 호투로 2년 연속 10승 전망도 밝혔다.
이영하는 경기 후 “포크볼이 잘 들어가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항상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오늘 길게 던질 수 있어 뿌듯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야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하는 “야수들 호수비 덕분에 위기에 힘을 내서 던질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영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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