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주니오의 결승골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하루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울산은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3-0으로 승리했다. 양 팀에서 한 명씩 퇴장이 나온 가운데, 주니오의 결승골과 김인성의 멀티골이 터진 울산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2무, 승점17)을 달린 울산은 전북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안데르센 감독의 인천은 김보섭, 남준재, 이정빈, 하마드, 허용준, 양준아, 김진야, 부노자, 김정호, 곽해성, 정산이 출전했다. ‘베트남 메시’ 콩푸엉은 벤치에 대기했고, 무고사는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주니오, 이동경, 김인성, 박주호, 신진호, 믹스, 정동호, 불투이스, 윤영선, 김창수, 오승훈이 나왔다. 김보경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울산이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6분 믹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주니오가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신진호가 양준아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주심이 레드 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박주호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며 4-4-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인천도 퇴장을 당했다. 전반 42분 남준재가 박주호와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다. 주심으로부터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남준재는 퇴장을 당했다.
인천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8분 콩푸엉이 투입됐다. 울산도 후반 11분 이동경을 불러들이고 김태환을 내보내며 역습에 스피드를 더했다.
울산은 후반 17분 주니오가 또 한 번 결정적인 득점 기뢰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상대 골키퍼에게 잡혔다.
교체는 계속됐다. 울산에선 후반 20분 믹스가 나오고 박용우가 들어갔다. 인천은 김승용이 전격 투입됐다. 변화 속에 울산이 두 골을 더 추가했다. 김인성이 후반 38분, 추가시간이 연속골로 인천을 침몰시켯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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