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양희은, 49년 롱런 비결은?…"미련한 나무가 숲을 지킨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국민 가수' 양희은이 '집사부일체'에서 롱런 비결을 밝혔다.

양희은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동생인 배우 양희경은 "기질은 없으나, 타고난 팔자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데뷔 49년 차' 양희은은 "'미련한 나무가 숲을 지킨다'고, 미련해 빠져서 이것저것 남들 하는 것들을 다 지켜보다 보면 세월이 쭉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주변에 속상한 일을 겪는 분들에게 그냥 버티라고, 오래 버티다 보면 반드시 끝이 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준다"라고 얘기했다.

양희은은 "버티면 뭔가 다르더라. 나도 내가 49년 동안 노래할 줄은 진짜 몰랐다. 나도 미련한 점이 있다. 이 세월만큼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둔함, 미련함, 눈치 없음 이런 점이 작용했다고 본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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