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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산불 피해주민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5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이 산불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천만원을 기부한다.
최지만은 "바쁜 메이저리그 일정 탓에 산불피해 소식을 늦게 접했다"며 "나의 기부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2010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6년 'Choi 51' 자선재단을 설립한 뒤 매년 한미 양국에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만은 "나눌 수 있을 때 나눠야 한다"며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진심으로 나눈다면 받는 이는 물론 나누는 이도 마음이 따뜻해 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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