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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15일 방송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실명이 적힌 '정준영 동영상 지라시'의 실체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한 후 허언증 환자로 몰린 홍가혜 씨에 대한 가짜 뉴스를 파헤친다.
대중에 공개된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그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영상 속 여성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심지어 여성 연예인들의 실명이 담긴 이른바 '정준영 지라시'가 등장하기도 했다.
'서처 K' 김지훈과 빅데이터 전문 분석팀은 상위 20여개의 대형 커뮤니티와 네이버·다음 카페, 각종 SNS 공개계정에서 '정준영 지라시'의 발생지를 추적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지라시를 최초로 작성한 이는 누구인지, 지라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충격적인 변형 실태를 추적, 분석했다.
2014년 4월 18일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대응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다. 경찰은 인터뷰 후 이틀 만에 그를 체포했으며 홍씨는 101일간 구치소 생활을 했다.
홍씨의 죄목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해경을 명예 훼손했다는 혐의였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고, 5년 간의 법정 싸움 끝에 대법원 지난 해 11월 홍씨의 무죄판결을 확정했다.
그렇다면 검찰은 왜 홍씨의 인터뷰가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을까. 그를 둘러싼 수많은 뉴스는 과연 사실일까. '관심병 환자', '연예부 기자 사칭', '걸그룹 멤버의 사촌언니를 사칭'하는 홍씨의 관련 뉴스를 추적해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소문의 진위를 가린다.
이날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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