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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고(故)장자연이 남긴 문건을 목격한 배우 윤지오가 악성 댓글과의 전쟁을 알렸다.
윤지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정 계정들을 언급하며 "이 분들의 IP와 생성한 가계정 추적까지 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모욕죄, 사생활침해, 저작권 무단 사용 등 민사 형사를 변호사 8명,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진행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목숨 걸고 증언하는 저를 모욕하고, 현재 상황 자체를 파악 못한다. 본인들의 의견을 마치 사실인 마냥 떠들어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악플에 관해서는 마지막 언급이며 선처 없이 그동안의 모든 악플에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악플과 의견은 다르다. 이유없이 타인을 비난하고 모욕하고 욕설을 퍼붓고 사실과 다른 말을(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인격모독이고 모욕죄에 해당한다. 글마다 저마다의 죄질가 죄값이 다르고 몇십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의 벌금형 실형까지 선고되는 범죄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지오는 악플을 고소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악플은 악습관이다. 제게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후 다른 분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다.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다. 저는 앞으로 국내에서 배우로 활동할 생각이 없으며 선처할 생각도 없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악성댓글을 조작하여 생성하였을 경우, 이를 포착해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실을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제가 스트레스를 받듯 제 주변 지인들과 친구, 가족도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로 종료 예정이던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2개월 연장시키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윤지오는 캐나다로 돌아간 뒤 외신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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