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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국 팬들을 뒤집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 이벤트 레드카펫에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브리 라슨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여러 팬 행사에 이어 오후 8시 20분, 본격적인 팬 이벤트가 시작됐다. 마블 제작자 케빈 파이기를 시작으로 안소니 루소 감독과 조 루소 감독, 그리고 제레니 레너,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참석했다.
케빈 파이기는 "정말 행복하다. 놀랍다. 정말 '어메이징' 하다"라며 4000명의 참석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금 이건 정말 엄청나다"라고 짧지만 강한 소감을 전했다. 브리 라슨은 손가락 하트로 깜찍한 인사를 전했다. 그는 "너무나 사랑받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첫 내한한 제레미 레너는 "여러분을 위해서 우리가 준비한 것이다"라며 손가락 하트를 다양한 각도로 선사했다.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의 팀워크를 느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매일매일 팀처럼 느껴진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우리의 팀장이다. 10년 동안 우리의 팀장으로 이끌어줬다.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SNS에 시장 음식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던 브리 라슨은 한국에 도착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을 묻자 "광장시장에서 음식을 먹었다. 멈추지 않고 계속 도착하자마자 먹었다. 시장, 길거리 음식이 정말 좋더라. 나무, 꽃, 정말 아름답다. 평생 잊지 못할 거다. 날씨가 봄 날씨이고 정말 좋아서, 한국 날씨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봄마다 브리 라슨이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는 말에 "데이트할까?"라고 팬 서비스를 보여 환호를 이끌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오는 24일 개봉일 계획을 묻자 "개봉일에 한국 극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여러분들의 팝콘을 빼앗아 먹을 계획이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무대 앞으로 나와 많은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땡큐 어벤져스"라고 외치며 라이트를 켜는 단체 퍼포먼스를 했고 배우들과 제작진은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브리 라슨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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