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약스는 좋은 팀, 챔스 결승행 확언하면 안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이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치른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에서 3골을 몰아 넣으며 토트넘의 4강행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1961-62시즌 이후 5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가운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도전하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아약스를 상대로 4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8일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와의 4강 대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4강에 올랐지만 우리가 결승에 오른 것 처럼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약스는 매우 좋은 팀이고 우리는 준비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약스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잇달아 격파하며 4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해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된다. 이에 대해선 "매우 슬프지만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내가 없어도 동료들이 잘할 것"이라며 "동료들은 준비되어 있고 경기를 즐길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결장에 대해 네덜란드 스포르트뉴스 등 현지 언론은 '아약스에게 좋은 뉴스'라며 반색했다. 반면 영국 더선은 '포체티노 감독은 아약스전에서 손흥민이 없는 악몽을 마주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