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조수용, 비밀연애 속 키워온 사랑→결혼으로 결실 '쏟아지는 축하'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박지윤(37)이 조수용(45) 카카오 대표와 비공개 결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비밀연애로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고 결실을 맺었다.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3월말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들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2일 뒤늦게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고, 카카오 측 역시 "지난달에 가족분들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5월 두 사람은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박지윤은 조수용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함께 하며 인연을 키웠다. 박지윤은 팟캐스트 진행자로 있었으며 조수용 대표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디자인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뽐냈다.

열애설 당시 박지윤 측은 "조수용 대표와 열애는 사실무근이며 팟캐스트로 인연을 맺어 함께 일하고 있다"며 "일하는 관계로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오나 연인관계는 아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2년만에 두사람은 결혼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조용한 연애와 결혼 소식에도 다음날인 23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나란히 이름이 오르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더불어 누리꾼들은 깜짝 결혼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더했다.

조수용 대표는 2003년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IT업계 인사다.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색으로 디자인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0년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 JHO를 설립했고, 이후 국내 최초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인 매거진B를 창간하기도 했다.

2016년엔 카카오에 합류,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지낸 데 이어 2017년 공동체 브랜드센터 센터장을 맡았다. 이듬해 3월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 대표 자리에 선임됐다. 이달 초 카카오가 발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수용 대표는 급여로 5억 8,600만 원을, 상여로 2억 5,100만 원 등 총 8억 3,700만 원을 받았다.

박지윤은 1993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성인식', '스틸 어웨이' 등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긴 공백기를 가진 박지윤은 2009년 박지윤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고 7집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하며 포크 음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재즈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진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 매거진B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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