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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시즌 10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빅리그 통산 14승(12패)째. 평균자책점도 5.63에서 5.0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이닝 1실점한 뒤 전날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이날 오승환은 양 팀이 5-5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산뜻한 출발을 했다. 첫 타자 맷 아담스를 상대로 커브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윌머 디포는 공 1개로 돌려 세웠다. 2루수 땅볼.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아담 이튼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7회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이 호투하자 타자들이 화답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놀란 아레나도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오승환에게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다. 이후 콜로라도가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오승환의 시즌 첫 승이 완성됐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단 8개였으며 최고구속은 91마일(약 146km)까지 나왔다.
한편, 오승환의 소속팀 콜로라도는 7-5로 승리하며 2연승, 시즌 10승 고지(13패)를 밟았다. 워싱턴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0승 11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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