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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최근 잦은 방송 지각과 휴방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유명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사과했다.
대도서관은 23일 오전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 커뮤니티에 "일단, 사과의 말씀부터 전한다. 지각이나 휴방 때, 공지를 제대로 못드린 건 제 실책이고 다시 한 번 글로도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다음부터는 확실하게 미리 공지드리도록 하겠다. 애매한 상황일 때는 미리 휴방 공지를 드리고 깜짝 방송을 키더라도 그 편이 낫다는 걸 여러분과의 대화를 통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라며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이었는데, 제 생각에는 최대한 방송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고집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을 힘들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도서관은 "휴식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겠다. 8년이나 달렸는데 중간에 휴가를 가지고 잘 쉬는 것도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되어 못했던 것들이 쌓여가며 무리해서 하다가 오히려 양 쪽에 이도저도 안 된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망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한테 애정이 있으신 만큼 실망감을 느꼈다고 생각하고, 그런 그 분들마저 다시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사과문은 대도서관의 태도를 지적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게재됐다. 대도서관은 최근 별 다른 공지 없이 생방송에 지각하는 일이 잦아졌고, 종종 무통보로 휴방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일부 팬들이 생방송을 통해 지적하자 "제 거를 마냥 기다리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시는 거 아니냐"라고 대응해 빈축을 샀다. 현재 해당 방송분은 삭제됐다.
한편, 대도서관은 방송 및 강연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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