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우진이 두산을 상대로 또 다시 고전했다. 올 시즌 개인 1경기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5개.
안우진은 이날 전까지 4경기 중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한 게 3월28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였다. 당시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5볼넷 4실점했다.
또 다시 두산과 만났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패스트볼만으로 승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커브를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박건우를 초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커브로 1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오재일과 박세혁에게 각각 2개씩 4개의 패스트볼로 3루수 파울플라이,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재호에겐 7구 접전 끝 역시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3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동훈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엮어냈다. 허경민 타석에서 류지혁이 2루 도루에 실패했고, 허경민도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가 최대위기였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초구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박건우에겐 커브를 구사했으나 좌전안타, 김재환에겐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 오재일에게 150km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세혁에겐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 첫 아웃카운트와 1실점을 맞바꿨다. 이후 김재호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백동훈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안우진은 5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에게 1B서 2구 141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박건우를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김재환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6회에 다시 고전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좋지 않았다. 박세혁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우선상 3루타를 맞았다. 김재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류지혁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백동훈을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키움이 2-7로 뒤진 상황. 패전 위기다.
[안우진.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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