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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마에다 켄타(31)가 선발로 나왔으나 부진했다.
마에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마에다였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상승 무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에다는 1회말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마에다는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에도 진정하지 못하고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한꺼번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대니얼 데스칼소에게도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0-4 리드를 내준 마에다는 투수인 호세 퀸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나서야 겨우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마에다의 수난은 2회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조브리스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마에다는 앤서니 리조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헌납하고 고개를 숙였다. 90마일(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제구된 것이 먹잇감이 됐다.
마에다는 3~4회는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다저스는 5회말 훌리오 유리아스를 구원 투입했다. 다저스가 1-6으로 뒤질 때였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0에서 5.20으로 치솟았다.
[마에다 켄타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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