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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광수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출연 소회를 전했다.
이광수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월 1일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개봉을 앞두고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물이다.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10여 년을 한몸처럼 살아온 지체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이광수는 극 중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24시간 형아 바라기'이자 지적장애인 동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그는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게 된 소감에 대해 "걱정보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관객수와 상관없이 의미 있는 작품이라, 빨리 개봉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시나리오도 재밌게 읽었고,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신하균 형, 이솜과 정말 친하게 잘 지냈다. 그래서 다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광수는 지적장애인 캐릭터에 도전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예능 이미지가 있어서 제가 해서 희화화돼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실존 인물이 있는 자체가 부담도 되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만 이번에 안 하면 앞으로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다"라며 "관객분들이 저를 재밌는 사람이라고 봐주셔서 조금만 더해도 과하게 생각하시만, 조금만 해도 재밌게 느끼시는 것 같다. 그 선을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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