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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배우 조정석이 피투성이 열연을 예고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극을 이끌어갈 첫 번째 주인공 조정석(백이강 역)의 피투성이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조정석은 마치 누구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듯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의 왼쪽 눈가에는 상처 자국이 남았으며, 그 곳에서 붉은 피가 흐르고 있다. 다급한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는 조정석의 모습에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앞서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이 맡은 백이강 캐릭터에 대해 독이 잔뜩 오른 늦가을 독사 같은 이미지의 사내라고 설명했다.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박혁권 분)의 장남인 만큼, 악인 아닌 악인으로 살아온 인물인 것. 그런 그가 대체 왜 이처럼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한 것인지, 왜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드라마 '녹두꽃'은 방송 첫 주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125년 전 절망의 땅을 살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그만큼 배우들 역시 피투성이를 비롯, 처절한 열연을 펼친다. 주인공 조정석은 몸 사리지 않는 연기와 열정으로 극 중심을 단단히 지킬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6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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