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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에 그쳤다. LA 다저스도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마에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쳤다. 다저스는 2-7로 패해 2연승에 실패했고, 마에다는 올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평균 자책점도 5.20으로 치솟았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마에다는 1회말에 37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했고, 2회말에는 앤소니 리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마에다는 3~4회말에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초반에 많은 공을 던져 더 이상의 투구를 펼치진 못했다. 마에다는 5회말 마운드를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넘겨줬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4이닝은 마에다의 올 시즌 최소이닝이었고, 6실점(6자책)은 가장 많은 실점이었다. 유리한 볼카운트는 많이 잡았지만, 이후 판단 미스가 잦았다.
마에다는 경기종료 후 일본언론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멸한 경기였다. 실투가 너무 많았다. 서둘러서 승부한 경향이 있었다. 리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있다”라며 컵스전을 돌아봤다.
마에다는 이어 “주자가 쌓이지 않도록 경기를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등판에서는 볼넷을 줄이는 데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오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승에 재도전한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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