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요키시가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키움 에릭 요키시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한 뒤 교체됐다. 투구수는 102개.
요키시는 이날 전까지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25에 그쳤다. 장정석 감독은 "좀 더 잘해야죠"라고 웃었다. 이어 "본인은 얼마나 잘하고 싶겠나"라고 이해하기도 했다. 디셉션이 좋은 좌완 투수의 KBO리그 적응이 쉽지 않다.
1회를 공 7개로 막아냈다. 투심과 슬라이더를 섞어 허경민을 3루수 땅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에는 김재환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오재일을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재호에게 투심을 구사하다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혁에게 투심을 구사, 1루수 땅볼로 유도, 직접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 정병곤, 정진호, 허경민을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투심, 슬라이더, 커브 조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정병곤과 허경민에겐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4회에는 페르난데스와 박건우를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재환에게 3B서 투심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으나 오재일을 역시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요키시는 5회 선두타자 김재호를 슬라이더를 구사,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박세혁에게도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정병곤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삼자범퇴.
6회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진호에겐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허경민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페르난데스에겐 몸쪽 승부를 하다 볼넷 허용. 박건우에게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1,2간을 꿰뚫는 듯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1루수 박병호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오재일에겐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1타점 동점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재호를 접전 끝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볼이 되면서 볼넷 허용. 2사 만루서 박세혁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요키시는 3-3 동점이던 7회초에 교체됐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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