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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는 "27일 오전 10시 5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라고 26일 밝혔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가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상대팀에 강정호가 있기 때문.
류현진과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167에 그쳤다.
하지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강정호가 홈런을 때리며 류현진의 7년 연속 10승을 저지했다.
류현진은 "7년 만에 (강)정호와 만난다. 마지막 기억이 굉장히 좋지 않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에서 친구랑 맞대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뜻 깊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힌 그는 강정호의 홈런 소식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현재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강정호가 버티고 있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과 대결을 앞둔 강정호도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서 "언젠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시간이 최대한 짧게 걸리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는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강정호의 대결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류현진(왼쪽)과 강정호. 사진=마이데일리DB,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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