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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트트릭을 해도 더 분발하라며 야단친 비화가 공개됐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레알에서 뛰었던 토고 출신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와 호날두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아데바요르는 2010-11시즌 레알에서 임대로 뛸 때 라커룸에서 있었던 무리뉴와 호날두 사이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레알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하프타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으로 들어오면서 냉장고를 차고 텔레비전을 차고, 물통을 집어던지며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날에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했는데, 그를 향해 모든 사람들에게 네가 최고라고 하던데 오늘 플레이는 엉망이었다. 네가 최고라는 걸 내게 보여줘라고 야단을 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날두는 레알에서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아데바요르는 “훈련장에서 호날두는 대단했다. 그는 우리가 웨이트를 하는 걸 보고 그것밖에 못하냐고 하더니, 내가 5개를 할 때 30개를 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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