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톰슨, 두산전 4이닝 6실점…실책에 망연자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외국인투수 제이크 톰슨이 두산 타선에 6점을 헌납했다.

톰슨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6실점(4자책)에 그쳤다.

톰슨은 2회말 3점을 허용했다. 사사구가 발목을 잡았다. 1사 후 오재일에 볼넷, 허경민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톰슨은 박세혁에 우익선상 3루타를 맞아 2점을 뺏기고 신성현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톰슨은 4회말에도 3점을 헌납했는데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은 톰슨을 좌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재일에 우전 안타, 박세혁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톰슨은 류지혁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고 정수빈의 타구를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내줘야 했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신본기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2루주자 류지혁이 홈플레이트로 돌진하는 것 또한 간파하지 못했다. 톰슨이 망연자실한 순간이었다.

톰슨은 끝내 3-6으로 뒤진 5회말 박근홍과 교체됐다. KBO 리그 데뷔 첫 패 위기다.

[톰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