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IA 양현종이 또 다시 부진했다. 국가대표 에이스의 페이스가 심상찮다.
KIA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93개.
양현종은 올 시즌 좋지 않다. 이날 전까지 5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6.92에 그쳤다. 더구나 17일 부산 롯데전 5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타구에 왼쪽 이두근 타박상을 입었다. 본래 23일 잠실 LG전에 등판, 정상로테이션을 소화하려고 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의 만류와 25일 잠실 LG전 우천취소로 9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출발이 깔끔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김하성을 초구 패스트볼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으나 제리 샌즈에게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박병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선제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장영석을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서건창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지영에겐 슬라이더를 구사했으나 좌전안타 허용. 허정협에겐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정후에겐 패스트볼을 선택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패스트볼을 던져 짧은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3루주자 이지영의 베이스러닝이 기민했다. 샌즈를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정리했다.
3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장영석을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임병욱에게 패스트볼을 선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4회 이지영의 강습타구를 직접 몸을 날려 잡아 직접 1루수에게 던졌다. 이정후를 3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고, 김하성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샌즈에게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속지 않았다. 볼넷 허용. 박병호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장영석에겐 풀카운트서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서건창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임병욱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1사 만루서 이지영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고 고영창으로 교체됐다. 고영창이 허정협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정후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양현종의 자책점은 7점.
[양현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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