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완벽투-이재원 결승타' SK, KT 꺾고 5연승… 선두 수성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SK가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이재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8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수성.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0승 19패가 됐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몇 차례 찬스는 있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균형의 추는 6회 깨졌다. SK는 6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정의윤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 때 김민혁이 이를 잡지 못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이재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나온 대타 한동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문승원이 호투를 이어가며 5연승을 완성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전경기 6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갔으며 평균자책점도 2.77에서 2.18로 내렸다.

9회 등판한 하재훈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재원은 이날 자신이 때린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고관절 통증이 있는 한동민도 대타로 나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종욱은 팀이 때린 5안타 중 2안타를 책임졌다.

KT 선발 김민은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2실점(1자책)하며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5패째.

타자들은 5안타 1사사구에 그쳤으며 5개 안타 모두 단타였다. 또 1개의 실책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SK 문승원(첫 번째 사진), 이재원(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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