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문승원이 또 다시 호투했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문승원은 올시즌에도 이 흐름을 계속 잇고 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욱 뛰어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7이닝 무실점. 그 사이 타자들이 2점을 지원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도 140km까지 형성됐다.
경기 후 문승원은 "대구에서 했던 2경기에 중간투수들의 소모가 많아서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 2회에 투구수가 많아 3회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했다"라며 "야수들이 안타 코스로 맞은 타구와 정타로 맞은 타구들을 수비로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야수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특히 (안)상현이가 로하스의 어려운 바운드 타구를 잘 처리해준 것이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안상현은 7회 무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성 타구를 잡은 뒤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문승원은 "오늘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는 몸 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문승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