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조원상 팀VS하현상 팀, 콜드플레이VS콜드플레이…승자는?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조원상 팀과 하현상 팀이 밴드 콜드플레이 곡으로 맞붙었다.

26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슈퍼밴드'에서는 일대일 팀 미션이 그려졌다.

이날 본선 1라운드 일대일 팀 대결이 펼쳐졌다. 조원상 팀과 하현상 팀이 대결을 했다.

조원상 팀은 조원상 김영소 이강호 임형빈으로 팀을 이뤘다. 조원상은 기타 치는 멤버들을 모두 데리고 간 것. 팀원들은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임형빈은 "저희 셋이 기타 트리오로 공연을 했는데 똑같은 걸 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조원상은 "색다른 걸 할 수 있도록 제가 프로듀싱하겠다"며 "기타 치는 친구들 셋을 봤는데 이 친구들 실력이면 나의 프로듀싱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첫 번째 칭찬은 조원상한테 하고 싶다. 셋을 왜 데려갔나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밴드든 프로듀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멋진 프로듀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베이스 솔로가 나왔을 때 멋있었다. 뒷부분에 하이 피치로 할 땐 짜릿하기도 했다. 처음 볼 땐 원상 씨가 리듬만 맞추는 역할만 하면서 날로 먹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기획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김종완은 "너무 정신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보여줄 거 보여주고 각자 파트 지키는 모습이 19세라곤 상상하기 힘든 프로의 향기였다. 돈 내고 봐야 되는 그런 공연인 거 같았다. 고맙다"고 전했다.

하현상 팀은 3인조로, 하현상 홍진호 신예찬 등으로 구성됐다. 보컬과 바이올린, 첼로의 구성인 셈. 이 팀은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 첼로 등으로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를 연주했다.

윤종신은 "유럽에서 버스킹을 제일 잘하는 팀의 연주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 정도로 하면 순식간에 많은 사람이 모일까 싶지 않았다. 거리를 지나다가 딱 멈춰서서 세 사람한테 빠져드는 느낌으로 봤다. 버스킹 공연이라고 했을 때 현상 씨 성량이 더 좋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음량, 파워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시도 자체는 굉장히 좋았고 볼거리도 들을 거리고 제공하는 실험적인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조한은 "첼로, 바이올린, 기타만으로는 다이내믹하지 않을 거 같았는데 기타를 때리기 시작했을 때 좋았다.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쌓아가는 부분에선 무대에 모든 걸 쏟아낸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수현은 "'슈퍼밴드'를 하면서 현장에 올 때 가장 기대했던 게 가능동 밴드를 보는 거였다. 오늘 무대도 여전히 바이올린 연주가 멋있었고 반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아쉬웠던 건 하현상 씨가 너무 바빠서 그런가 세 분이서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은 못 봤다. 하현상 신예찬 조합은 봤고 신예찬 홍진호 조합은 봤지만 셋의 조화로운 분위기는 못 본 거 같아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서 투표 결과 조원상 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듀서들은 모두 조원상 팀에 투표했다.

[사진 = JTBC '슈퍼밴드'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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