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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수미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독보적인 매력으로, 성공적인 1인 방송 크리에이터 데뷔를 알렸다.
김수미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첫 출연했다.
이날 그는 "오늘 1인 크리에이터 데뷔 방송이다"라며 "노장 배우이지만 마음만은 10대라서, 떨려야 하는데 전혀 안 떨린다. 제가 젊은 팬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수미는 인기 비결에 대해 "왜냐고? 욕을 시원하게 하니까"라며 "하지만 오늘은 적당히 하겠다. 조금 이따 여러분에게 돈을 뜯을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그는 '국민 헬머니'다운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에 없던 '욕쟁이 크리에이터'의 탄생을 알리며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김수미는 "반려견과 산책하다 보면 지나가는 애들이 '아줌마, 욕 한 번 해달라'라고 요청하다. 그러면 가차 없이 바로 해준다"라며 욕설을 내뱉었고, "해주면 좋다고들 그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의 '욕설 주문'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너무 회사 가기 싫다. 욕 좀 한 번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수미는 "가지 마, 이 자식아. 가기 싫은데 뭐하러 가냐. 너는 가난을 좋아하는 놈이다. 가난하게 살아라. 그러다가 빚쟁이한테 목숨을 위협받고 감방 갔다 와. 돈이 얼마나 절실한가 느낄 때까지 놀아라. 그리고 사채업자한테 시달려 봐. 그래, 놀아라. 그만둬! 뭘 고민하냐"라고 폭풍 같이 쏟아냈다.
이어 "다이어트가 힘들다"며 욕을 해달라는 네티즌에게는 "다이어트하지 마. 그냥 처먹어. 그래 갖고 허리 한 40되라 알았지? 전부 개미허리면 이 세상 살맛 안 난다. 양푼으로 밥 두 그릇씩 처먹고 이태원에 가면 빅사이즈 옷을 판다. 그거 입고 다녀라. 인생 한 번뿐이다. 하지만 고지혈증, 당뇨병에 다 걸릴 거다. 지금 빨리 라면 10봉지 먹고 비만으로 가. 비만은 죽음의 길이다"라고 말해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
[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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