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형우 형의 포구자세를 보고 뛰었다."
키움 이지영이 26일 고척 KIA전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2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서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1-2로 뒤진 2회말에는 무사 2루서 좌전안타를 때린 뒤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2루로 과감히 뛰었고, 이정후의 중전안타 때 3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김하성의 짧은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과감히 홈을 팠다.
이지영은 "최형우 형의 포구자세를 보고 뛰었다. 포구 자세가 정상적이지 않았고 반대로 잡는 듯했다. 그걸 보고 살 수 있겠다 싶어 뛰어들어갔다. 마침 조재현 주루코치님도 뛰라는 사인을 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러닝을 했다. 최대한 뛰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생각이 맞아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영은 올 시즌 이승호,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의 선발 등판 때 마스크를 쓴다. 그는 "작년보다 많은 경기에 나와서 좋다. 그리고 포수가 전 경기를 뛸 수 없는데, 적절히 쉴 때 쉬고, 할 때 할 수 있어서 좋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체력 관리를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지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g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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