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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 윌프리드 자하(26,크리스탈 팰리스)가 악몽 같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하며 데이비드 모예스가 자신의 커리어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자하는 2013년 맨유에 입단하며 ‘초특급 윙어’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은퇴를 앞뒀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하를 영입했지만, 후임자로 모예스가 오면서 자하의 미래가 꼬였다.
자하는 최근 영국 미러를 통해 “맨유 시절 모예스 감독이 아무런 이유 없이 내 커리어를 파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시 모예스 감독은 나를 제외한 뒤 유스에서 올라온 아드낭 야누자이를 기용했다. 축구적인 이유가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예스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온 뒤에도 자하의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자하는 2015년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시 복귀를 선택했고, 다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어느덧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자하는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자하는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됐다. 과거의 어린 내가 아니다. 이제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시기가 왔음을 암시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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