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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가 데뷔전에서 장타를 신고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급 유망주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루키 시절부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복수 유력 매체들이 꼽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실제로 지난해 마이너리그서 95경기 타율 .381(357타수 136안타) 20홈런 78타점 OPS 1.073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에도 12경기 타율 .333(45타수 15안타) 3홈런 9타점 OPS .978로 활약.
1-0으로 앞선 2회말 데뷔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는 우완 마이크 피어스. 2B2S에서 5구째 92.7마일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0으로 리드한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3B1S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쳤지만 워닝트랙에서 좌익수 채드 핀더에게 잡혔다. 아쉽게 무산된 첫 안타 기회였다. 여전히 2-0으로 리드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높은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뜬공을 기록.
첫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2-2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우완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만났다. 2B2S에서 5구째 8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우측 선상을 타고 나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감격의 데뷔 첫 안타였다.
게레로는 곧바로 대주자 알렌 핸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50(4타수 1안타)이 됐다.
한편 게레로의 2루타는 이날 끝내기홈런으로 연결됐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서 브랜든 드루리가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오클랜드의 4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12승 14패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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