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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포그바가 선정된 것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이 의문과 함께 원인을 분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각) PFA 올해의 팀 투표용지를 공개하며 포그바가 올해의 팀에 합류하게된 배경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2019년 올해의 팀 선정은 4-4-2 포메이션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된 두번째 시즌이다. 중앙 미드필더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측면 공격수나 최전방 공격수로 올해의 팀에 합류할 수 있었던 손흥민과 아자르가 수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또한 PFA 올해의 팀 투표 기간도 포그바가 선정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익스프레스는 'PFA 올해의 팀 투표용지는 4월 2일 이전까지 제출되어야 했다. 투표기간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서 승리했다. 포그바는 맨유가 승리한 11경기에서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FA 올해의 팀 투표용지가 배포된 12월말부터 2월말까지 포그바는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PFA가 투표용지를 배포한 기간 동안 맨유의 상승세와 함께 포그바는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갔지만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소속팀 활약이 적었던 시기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6일 손흥민이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한 것을 PFA 올해의 팀 5대 의문 중 하나로 언급했다. 또한 영국 I뉴스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올해의 팀에 선정될 자격이 있는 선수로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미러 등도 손흥민이 올해의 팀에 합류했어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5-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PFA 올해의 팀에 3명 이상의 선수를 배출해 왔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단 한명의 선수도 PFA 올해의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PFA가 선정한 선수들이 결정한 것이다. 선수들의 판단이다. 나의 결정이 아니다"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를 놓고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할 이야기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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