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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이 시즌 첫 홀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콜로라도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12승 13패가 됐다.
오승환은 3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다. 1사 후 아지 알비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호수비에 힘입어 조쉬 도날드슨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프레디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5.00에서 4.50으로 하락.
콜로라도는 1회말 무사 1루서 도날드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4회초 트레버 스토리-놀란 아레나도의 백투백홈런으로 2-1 역전을 만들었지만 4회말 1사 1, 3루서 엔더 인시아테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승부처는 6회였다. 첫 타자 스토리의 2루타에 이어 아레나도가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고, 후속타자 다니엘 머피도 1타점 2루타로 3타자 연속 2루타를 만들어냈다. 4-2 콜로라도 리드.
6회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7회 1사 2루서 찰리 블랙몬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뒤 8회 무사 만루서 라이언 맥마흔의 2타점 적시타와 마크 레이놀즈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첫 타자 플라워스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았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신고했다. 이어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오승환-스캇 오버그-채드 베티스-웨이드 데이비스가 뒤를 책임. 에스테베즈와 오승환은 홀드, 데이비스는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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