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에 골 넣고 눈도장 받은 김주성, "돌아오지 말래요"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정용호 ‘멀티 수비수’ 김주성(FC서울)이 소속팀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눈도장을 받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2군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U-20 대표팀은 5월 1일 수원과 한 차례 대 평가전을 치른다. 수원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그리고 5월 2일에는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 21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정정용호는 전반 40분 김주성, 전반 44분 엄원상의 연속골로 서울 2군을 제압했다. 특히 서울에서 뛰는 김주성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정정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주성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운이 좋게 앞에 공이 떨어졌다”면서 “소속팀 동료들이 팀에 돌아올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처음에는 소속팀이라 살살하려고 했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최선을 다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인 김주성은 정정용호에서 스리백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김주성은 “빌드업에 자신이 있다”면서 “U-20 월드컵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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