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장시환(32, 롯데)이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장시환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장시환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10.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사직 KT전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일 인천 SK전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었다.
1회부터 위기였다. 첫 타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는 14개.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김재호의 진루타로 처한 2사 2루서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헌납한 것. 3회에는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린 뒤 박건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재환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선 폭투로 추가 실점.
4회에도 구위는 살아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빗맞은 좌전안타에 이어 류지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처했다.
롯데의 선택은 교체였다. 장시환은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 2루서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진명호가 후속타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장시환의 자책점은 3에서 머물렀다. 2사 1, 2루서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처했지만 페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났다.
[장시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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