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이 이날도 에이스의 면모를 마음껏 발휘했다.
린드블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3.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일 잠실 KT전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 롯데 상대로는 10일 사직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호투는 계속됐다. 1회 1사 후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8구 끝 볼넷 출루시켰지만 손아섭-이대호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1회 투구수는 13개. 2회는 2사 후 한동희의 안타네 이어 김준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마무리.
1점의 리드를 안은 3회는 가벼운 9구 삼자범퇴였으며 4회 1사 후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허일-오윤석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 삼진 1개를 곁들여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고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6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2사 후 손아섭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며, 7회 1사 후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한동희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후속타자 김준태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7-0으로 앞선 8회초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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