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이틀 연속 롯데를 제압하고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승, 롯데전 7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0승(10패) 고지에도 가장 먼저 올라섰다. 반면 최근 4연패, 원정 7연패에 빠진 롯데는 11승 17패가 됐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박세혁의 삼진에 이어 김재호가 2루수 땅볼로 김재환을 진루시켰고, 후속타자 류지혁이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3회말에는 1사 후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박건우가 좌측으로 적시타를 날렸으며,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어진 2사 1, 3루서 상대 폭투를 틈 타 페르난데스가 재빨리 홈을 밟았다.
7회는 빅이닝이었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재환이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재호의 고의사구로 2사 1, 2루가 이어졌고, 류지혁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뽑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이어 이형범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의 정수빈이 가장 돋보였다. 김재환과 류지혁은 3출루로 지원 사격. 류지혁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1승). 타선은 5안타-무득점 빈타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조쉬 린드블럼(첫 번째), 정수빈(두 번째), 류지혁(세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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