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지금 평가를 내리는 건 좀 그렇다."
롯데 4선발 장시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6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46. 2일 SK전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한 뒤에는 기복이 있었다.
7일 한화전서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13일 NC전서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 20일 KT전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두 경기 모두 야수들과의 궁합이 맞지 않아 승수를 따내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그런데 27일 잠실 두산전서 다시 부진했다.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슬라이더에 올 시즌 포크볼을 장착하면서, 빠른 볼 위력과 좋은 조합을 이룰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제구 기복이 있다.
양상문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첫 게임을 빼고 나름대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렇다. 지금 평가 내리기엔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걸 감안해야 한다는 시선. 좀 더 경험이 쌓이고, 부작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미. 양 감독은 "시즌 전 기대치를 봐야 한다. 처음으로 선발투수를 하고 있다. 좀 더 지나봐야 평가를 내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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