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ITP(단계별투구프로그램) 후 길면 1개월 반 정도만에 투구할 수 있다."
롯데 우완투수 박세웅은 작년 11월 중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중이고, 아직 정상적으로 투구하지 못한다. 양상문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현재 ITP 마지막 70m를 소화했다"라고 소개했다.
ITP를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플랫 피칭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쳐야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으로 이어갈 수 있다. 라이브 피칭 이후 본격적으로 투구 스케줄을 잡는다. 통상적인 재활 과정이 그렇다.
양 감독은 "재활은 순조롭게 되고 있다. 보통 ITP 후 1개월 반 정도만에 투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몸에 이상이 발견되거나 통증을 느끼면 예전 과정으로 돌아가고, 복귀 시점도 늦어진다.
즉, 빨리 돌아와야 6월 정도부터 공을 만질 수 있게 된다. 그마저도 바로 1군에 올라오는 건 불가능하다. 퓨처스리그에서 투구수, 이닝을 정해놓고 실전 투구의 강도를 높인 뒤, 다시 팔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양 감독은 "2군에서 서서히 이닝, 투구수를 늘려가는 게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박세웅이 이탈한 롯데 선발진은 리그에서 그렇게 강력하지 않다. 4~5선발이 상당히 불안하다. 그나마 김원중의 호투가 가뭄의 단비다. 롯데로선 어떻게든 박세웅이 정상적으로 가세해야 반등할 수 있다. 다만, 재활 부위가 팔꿈치다. 절대 무리하게 복귀시킬 수 없다. 일단 롯데 팬들은 박세웅을 좀 더 기다려야 한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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