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홍건희(27, KIA)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홍건희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홍건희가 시즌 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 임기영 대신 14일 인천 SK전에 첫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977일만의 선발승을 챙겼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광주 두산전에선 5⅓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1사 후 김하성을 10구 끝에 볼넷 출루시켰지만 중견수 이창진의 호수비와 박병호의 내야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는 24개.
2회는 가벼운 삼자범퇴였으며 3회 첫 타자 박동원의 2루타로 처한 1사 2루서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우익수 박준태가 빨랫줄 같은 3루 송구로 이정후르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1사 후에는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145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이후 장영석을 삼진,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순항했다.
타선이 5회 대거 5점을 뽑으며 5-2 리드서 5회말을 맞이했다. 시즌 2승 요건이 눈앞이었다. 그러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임병욱(내야안타)-박동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뒤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KIA 벤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홍건희는 5-2로 리드한 5회말 무사 만루서 좌완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9개였다.
한편 임기준이 이정후를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지만, 김하성 타석 때 3루수 황윤호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곧바로 김세현이 샌즈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으며 홍건희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유격수 김선빈의 1루 송구가 짧았다.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은 4점이다.
[홍건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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