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스윕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9-2로 이겼다.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21승10패가 됐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11승18패.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2루 찬스. 후속 박건우가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선제 투런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두산은 2회말 1사 후 류지혁의 볼넷, 김재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이 2루수 땅볼을 쳤고, 롯데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홈 송구했다. 그러나 류지혁이 포수 김준태가 태그하기 전에 손으로 먼저 홈플레이트를 쓸었다. 후속 페르난데스가 1B1S서 김원중의 포크볼을 공략, 우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페르난데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BO 첫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김원중에게 2B서 141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잠실구장 우측 관중석에 꽂았다. 시즌 7호 홈런. 그러자 롯데는 6회초 1사 후 전준우의 3루수 방면 번트안타, 아수아헤의 우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이대호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정병곤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실책,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세이프 된 사이 3루 주자 정병곤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전준우의 우중간 3루타와 아수아헤의 1루수 땅볼로 다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두산은 8회말 오재일의 우중간 안타, 허경민의 볼넷, 박세혁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정병곤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됐고,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5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윤명준, 박치국, 배영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페르난데스가 KBO 첫 연타석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3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은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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