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다."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KBO 첫 연타석홈런을 터트렸다. 28일 잠실 롯데전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1,3루서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9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승부를 가르는 시즌 6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6-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김원중에게 2B서 3구 141km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10m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포이자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
7회에도 내야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이날만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김재환, 양의지(NC)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타율도 0.397로 선두. 시즌 초반 KBO리그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페르난데스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 코칭스태프, 감독, 직원, 선수들이 가족처럼 대해줘서 감사하다. 진짜 가족은 쿠바에 있지만,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다. 항상 자신 있게 타석에 들어서고 있고, 항상 나보다 좋은 선수가 없다는 자신감을 갖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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