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이솜이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배우 이솜, 김경남, 신하균이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홍보차 게스트로 출연해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출연진은 초대장을 보낸 의문의 호스트S가 이끄는 곳으로 향했다. 공개된 장소에는 컨테이너들이 가득했다. 이번 게임은 아껴 쓴 만큼 멤버들과 1/N로 나눠 갖는 밀실 레이스였다. 즉, 9시간 동안 한 푼도 안 쓰면 한 명 당 천만원 씩 획득할 수 있는 것. 개별 지출 금액은 비공개며 개인 물품은 소지할 수 없다. 필요한 물품 또한 각 컨테이너의 인터폰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각 컨테이너들에 홀로 남겨진 출연진은 멘붕에 빠졌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인터폰으로 물품들을 구매하려했으나 상상초월의 금액에 많은 멤버들이 구매를 포기했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400만원 라면, 도시락 세트를 구매한 뒤 식사에 열중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에게 주문하지도 않은 단무지가 도착했고 유재석은 별 의심 없이 단무지 흡입까지 마쳤다. 단무지 진범은 짬뽕을 주문한 김종국이었다.
한 시간 뒤 광장에 모인 멤버들은 순식간에 천만원이 사라지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광수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몰렸지만 라면을 시킨 또 다른 멤버는 이솜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빼앗긴 빗까지 다시 주문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외의 멤버들도 아낌없이 주문하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광수는 사발면 먹방을 찍다가 엎는 사고까지 쳤지만 예능 초보 김경남은 홀로 소비를 망설였다.
두 번째 만남 시간을 마친 멤버들은 다시 각자 컨테이너로 향했다. 유재석은 의문의 쪽지를 꺼내들었다. 앞서 광장에서 만났을 때 이솜이 몰래 건넸던 것. 이솜이 작성한 쪽지에는 "당신은 유임스본드다. 스파이를 찾아 제거해야 한다. 저는 본드걸이다"라고 적혀 있어 반전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물총과 특수용액을 구매했고 이솜은 증거 인멸에 힘썼다. 또한 두 사람은 스파이의 정체를 찾아내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이 가운데, 한 푼도 쓰지 않고 조용했던 김경남이 "(유)재석이 형이 조용하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은 금액을 사수하기 위한 최종 레이스가 이어졌다. 개인 금고와 호스트S의 금고를 찾으면 잔액을 갖게 되는 방식이다. 다만 스파이를 제외한 멤버들은 금고를 열면 돈독에 감염되며 유재석의 물총으로 이를 치료할 수 있다. 유재석은 이솜의 도움으로 금고를 오픈한 양세찬, 이광수 몰래 물총을 맞혔고 그렇게 두 사람은 집중치료실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하하, 송지효가 금고를 찾았다. 다급해진 유재석은 송지효를 발견하자마자 물총을 쐈고, 이를 알게 된 송지효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지석진에게도 곧바로 물총을 쐈다. 이를 모르는 지석진은 "오늘 해내자!"라고 행복하게 외쳐 짠내를 유발했다. 하하 또한 30초를 남겨놓고 격리됐다.
이 때, 김경남은 수상한 움직임으로 유재석에게 접근했고 유재석은 그를 스파이로 의심했다. 그러나 스파이는 이광수였고 호스트S는 배우 신하균이었다. 그는 "이광수가 4년 전에 유임스본드 후계자로 선정됐다가 탈락한 뒤에 성격이 많이 나빠진 것 같다. 안타깝다. (이)광수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재석 형에게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유재석을 제거할 수 있는 단서를 얻기 위해 멤버들 몰래 모자에 메추리알을 넣고 다녔다. 이를 목격한 이솜은 이광수가 스파이임을 확신했다. 그 시각 이광수는 "재석 머리에 달걀 깨기"라는 힌트를 알아냈다.
마침내 이광수를 만난 유재석과 이솜은 필사적으로 그를 막았고 유재석은 이광수의 얼굴에 물총 쏘기에 성공했다. 분노한 이광수는 유재석의 얼굴에 날달걀을 던졌다. 마지막에 등장한 호스트S 신하균은 승리한 유재석과 이솜에게 명예 순금 카드를 선물했다. 이어 이광수에게는 곤장을 때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