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런닝맨'이 또 표절 논란을 일으키며 빈축을 샀다.
29일 SBS는 하루 전 방영된 '런닝맨'의 '유임스본드 리턴즈' 편이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유사하다는 시청자들 지적에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SBS는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은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해 참고해 레이스를 구성했다"면서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런냉민'은 여러 게임을 동반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아이디어 발굴이 필수적인데, 과거에도 표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일본 예능 'VS아라시'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당시 제작진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한 일도 있었다.
'런닝맨'의 이같은 표절 논란이 일자 일각에선 한국 예능프로그램들이 외국의 무단 도용 사례를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표절과 아이디어 베끼기에 엄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