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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동미, 가수 허규 부부의 티격태격 일상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2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신동미, 허규 부부의 풀옵션 6평 라이프가 공개됐다.
"홈쇼핑 냄비 사도 되냐"는 아내 신동미에 남편 허규가 "밥을 냄비로 하냐"고 되물으며 부부 전쟁이 시작됐다. 이어 허규가 방 밖에서 일명 '안아베개'로 불리는 바디필로우를 들고 오자 신동미는 정색하며 "갖고 나가"라고 했다.
결국 허규는 "냄비 사"라며 신동미를 웃게 만들었고 이어 심야 맥주 타임이 펼쳐졌다.
신동미가 "자기야 나 관자"라고 하자 허규는 서랍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신동미는 "방안에서 생활하며 쓰는 생필품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방에서 안주 보관함이 등장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긴 가운데 침대 아래선 접이식 협탁도 나왔다. 미니 술장고엔 종류별 맥주가 가득했다. 붙박이장 한 켠도 술로 가득했다. 김숙은 "주류 백화점인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신동미는 "저 냉장고 존재를 부모님이 모르신다. 파란색 중문을 설치해 주시고 그 안에 안 들어오신다"고 말했다.
늦은 밤 부부는 침대 위 술상을 두고 마주 앉아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깨를 쏟아냈다. 결혼 5년 만의 분가 소식도 전했다.
신동미는 "결혼해서 산다는 느낌 보다 여기 사는 게 재미있었다"며 "시엄마, 아빠가 좋았고 우리 규린이가 있었다. 가끔 복장 터지긴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
허규도 "엄마 뱃속 포함 43년을 엄마, 아빠랑 같이 살았다"며 "그러니까 분가 하는 게 마음이 짠하다. '내가 나가면 잘 살까?' 했다"고 털어놨다.
또 신동미에겐 "그 동안 고생했고 시집살이 고맙다"라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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